아일라섬 피트 위스키 중에서 단연코 섬세하고 부드러운 위스키는 보모어가 아닐까 싶다.
달큰하면서 과일맛도 나고 꽃향기가 나는 것 같으면서도 바닐라 향이 올라오지만
한 모금 마셨을 때 올라오는 스모키한 피트가 정말 매력적인 위스키이다.
보모어 증류소
보모어 증류소는 아일라섬에서 최초로 증류소 면허를 발급받은 위스키 증류소이다.
1779년에 설립되었으며 그만큼 역사가 깊다.
https://maps.app.goo.gl/1XDQz7B9UngWRFxi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보모어 12년은 알코올 도수 40%로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위스키 입문자이면 40%를 보고 헉! 할 수도 있지만...
보모어 위스키는 다른 아일라의 피트 위스키와 같은 피트를 기대하면 실망하기 쉽다.
보모어는 보모어만의 밸런스가 있는데,
레몬, 달콤한 헤더 꿀 풍미가 파도, 바닷바람을 맞고 12년 동안 숙성되어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Tasting Notes
Nose 레몬, 꿀, 조화로운 피트 스모키
Palate 따뜻한, 다크 초콜렛
Finish 부드러운 피트 스모크, 달콤함, 길고 부드러운 피니쉬
시음기
라프로익과 함께 데일리로 항상 구비하고 있는 피트 위스키이다.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는 보모어 위스키 ㅜ
모든 향과 맛이 강력하지 않고 부드러운 조화가 일품이다.
다른 아일라 피트 위스키보다는 가격도 괜찮은 편이어서 데일리로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고
맛과 가격모두 좋아서 피트 위스키 입문용으로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고 청량한 피트 하이볼이 당기는데, 보모어 12년은 하이볼로 마시기는 조금은 아쉽다.
니트로 먹었을 때는 훌륭하지만, 피트 위스키 하이볼로 마신다면 피트 페놀 수치가 더 높은
아드벡 10이나 라프로익 10으로 피트 탄산 팡팡 터지는 하이볼을 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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