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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싱글몰트

[53] 카발란 솔리스트 마데이라 캐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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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란 솔리스트 마데이라 캐스크를 마셔보았습니다. 피노 셰리, 올로로소, PX 셰리, 비노바리끄 등등의 솔리스트 시리즈들은 많이 접했는데 마데이라 캐스크는 처음 보는 제품이었습니다. 황금빛인지 붉은빛인지 알 수 없는 금박 라벨이 눈길을 끕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마데이라 캐스크




카발란 마데이라 캐스크는 어떤 위스키인지 알아보기 위해 카발란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도 정보가 없긴 하네요... 무언가 한정판 느낌으로 출시된 느낌입니다. 
카발란 위스키 원액을 마데이라 캐스크에 풀 숙성해서 물 한방울 타지 않고 원액 그대로 출시한 제품입니다. 솔리스트 명성답게 한 개의 캐스크에서 나온 위스키를 병입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솔리스트는 그래서 통빨이라는 평..? 도 있습니다
 
 

마데이라 와인

마데이라와인은 셰리, 포트, 마데이라로 3대 주정강화 와인으로 함께 불리고 있습니다. 마데이라는 섬 이름으로 아프리카 모로코 서쪽에 있는 화산섬의 이름입니다. 마데이라섬은 강수량도 많고 여름에는 덥지 않은 기후조건이 포도 생산을 하기에는 좋지 않지만 브랜디를 첨가해 주정강화 와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대항해시대에 오랫동안 배에 있을 선원들을 위해 와인이 상하지 않게 와인에 주정을 넣어 상하지 않게끔 하여 만든 와인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마데이라 섬 위치(출처: 구글맵)



 

Tasting Note

Nose 붉은 과일, 시나몬, 정향 등의 향신료
Palate 넛맥, 오크, 체리의 달달함
Finish 탄닌감,  향신료 
 
 

시음기

제가 마신 카발란 솔리스트 마데이라 캐스크는 알코올 도수가 58.6% 입니다. 솔리스트 시리즈는 도수 뽑기 운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나쁘지 않은 도수인 것 같습니다. 마데이라 캐스는 카발란 솔리스트 시리즈답게 강렬하고 열정적인 맛입니다. 향신료의 독특한 풍미가 매력적인데 마치 정향과 팔각, 후추를 6:2:2 정도 비율로 위스키에 침출 시킨 정도로 스파이스의 풍미가 강렬합니다. 향신료 풍미 속에 달콤한 체리와 과일이 있고 높은 도수답게 혀를 얼얼하게 채워주는 스파이시함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잔 정도는 마실만 한데, 아직 스파이스함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두 번 세 번 찾게 되는 맛은 아니네요. 오히려 비노 바리끄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더 찾고 싶어 집니다. 맛과 풍미를 떠나 다양한 캐스크를 사용해서 솔리스트 시리즈를 내주고 있는 카발란이 멋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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