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위스키는 위스키 입문자분들께 조금은 힘들 수 있는 위스키인데요. 바로 이 피트향이 코를 찌르기 때문입니다. 피트향은 병원향, 새까맣게 탄 냄새, 정로환 냄새로 느끼기도 합니다.
아일라 위스키 중에 피트함유량이 조금 낮아 피트 입문 위스키라고 불리는 위스키가 있습니다. 바로 보모어 12년입니다.
보모어 12년은 아메리칸 오크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숙성시켜 달콤한 꿀과 과일, 오크의 향과 옅은 피트 피니쉬로 끝나는 게 특징입니다. 오늘은 보모어 12년보다 6년 정도 더 숙성한 보모어 18년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보모어 증류소
보모어 증류소는 스코틀랜드에서 두번째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이며 아일라 섬에서는 가장 오래된 증류소입니다. 보모어는 게일어로 큰 모래톱이라는 뜻입니다. 셰리 캐스크를 쓰는 피트위스키로 유명하고 아일라 위스키 입문용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며 강하지 않은 피트와 부드러움으로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증류소입니다. 웨어하우스도 바닷가 근처에 있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숙성된 위스키는 짠맛도 있다고 합니다.
보모어 18년
보모어 18년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하고 있으며 43%의 알코올 도수로 병입되었습니다. 12년은 아메리칸 오크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이 섞여 병입 되는데, 18년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만 숙성되고 병입 됩니다. 완전 셰리 피트네요.!!
Tasting Notes
Nose 크리미 카라멜, 과일, 피트 스모크
Palate 복잡한, 과일, 초콜릿
FInish 긴 여운, 부드러움

시음기
역시...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피트 스모키가 치고 오는 완벽한 조화로운 위스키는 보모어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12년에서 느낄 수 있는 꿀, 피트, 부드러움의 조합에 농익은 붉은 과일의 묵직한 셰리가 대장으로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역시나 맛있는 보모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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