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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싱글몰트

[47] 갓성비 위스키 크라이넬리쉬 14년(Clynelish 14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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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성비도 맛도 괜찮은 맛도리 위스키를 찾았습니다!! 야호~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숨은 보석같은 증류소의 위스키는 바로 ‘크라이넬리쉬 14년’입니다.


크라이넬리쉬 14년


찾아보니 크라이넬리쉬 위스키는 왕좌의 게임 한정판이 인기였네요.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아 해외 면세점에서 알음알음 구입해오신 거 같습니다.
 
크라이넬리쉬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 위치해 있는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크라이넬리쉬는 '왁시한(waxy)한' 밀랍같은 스피릿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라이넬리쉬는 현재 디아지오 소속이며 블랜디드 위스키인 조니워커의 원액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46%로 가성비 괜찮은 도수입니다. 10만원대 초반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싱글몰트는 조금 지겹지만 블렌디드는 심심하신 분들께 추천드리며 피트향이 있는 위스키라 초보자분들께는 추천드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Tasting Notes

Nose 오렌지, 귤, 스모키
Palate 가벼움, 오렌지, 부드러운 산미, 오크, 믹스드 푸룻, 바닐라, 가죽
Finish 긴 여운, 달고 쓴맛, 스파이시 오크
 

시음기

크라이넬리쉬 14년의 향은 화사한 꽃과 시트러스한 과실의 향이 올라옵니다. 살짝 스모키함이 있지만 꽃과 과실이 치고 올라오네요. 맛은 오렌지, 바닐라의 달콤한 맛이며 살짝 왁시한 느낌이 있긴한데 오일리함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길고 가늘게 오래가는 피트와 스파이시가 있습니다. 처음과 끝은 굉장히 좋았으나 맛은 블렌디드 위스키마냥 큰 특색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오반 14, 스프링뱅크 10년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오반 14보다는 크라이넬리쉬 14년이 꽃과 과실향이 더 강하며 스프링뱅크보다는 바디감이 가볍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워낙 오반 14와 스프링뱅크 위스키가 구하기 힘드니... 크라이넬리쉬도 맛있는 위스키로 많이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맛의 위스키와 46%의 도수, 향과 피니쉬가 좋아서 크라이넬리쉬 14년은 저는 또 재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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