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스키/싱글몰트

[48]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300x250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이 카발란 비노 바리끄가 맛있다고 하셔서 도저히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마셔봤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면세점에서도 카발란 비노 바리끄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더군요.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아주아주 와인의 색이 그대로 담긴 위스키 색깔과 짙은 남색라벨이 매력적이네요.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는 내추럴 칼라(Natural Color)에 논칠 필터(Non chill filtered)위스키입니다.

카발란에서 솔리스트(Solist)는 하나의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만 병입한 싱글 캐스크를 뜻합니다.(갑자기 반대 개념으로 블렌디드 위스키인 히비키 하모니가 생각나네요...) 따라서 하나의 지정된 오크통인 캐스크 넘버와 바틀 넘버가 라벨에 쓰여있습니다.


싱글 캐스크 병입이라 캐스크마다 알코올 도수가 다릅니다. 제가 뽑은 비노바리끄는 무려 알코올 도수가 59.4%네요. 알코올 가성비 이정도면 괜춘한 것 같습니다. 나이스!!


솔리스트 시리즈들은 NAS로 숙성년수를 표기하지 않았지만, 바틀에 쓰여있는 숙성날짜와 병입날짜로 숙성년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제가 뽑은 바틀의 숙성날짜는 캐스크 넘버 앞6자리로 16년 07월 26일이고요. 뒷면의 병입날짜는 23년 2월 23일입니다. 6년 7개월 정도가 되겠네요.

카발란 솔리스트 숙성년수



카발란 비노바리끄는 말 그대로 와인 바리끄에서 숙성한 위스키를 뜻합니다. 아메리칸 참나무 오크통에서 와인을 숙성시킨 후에 오크통을 다시 태우는 등의 과정을 통해 위스키를 숙성시킨다고 하네요.




저의 부족한 사진 실력으로는 위스키의 영롱한 빛깔이 다 담기지 않네요 ㅜㅜ

레그는 엄청 꾸덕하지도 묽지도 않았습니다.


Tasting Notes

Nose 익은 멜론과 망고, 키위, 페퍼
Palate 바닐라, 카라멜화된 설탕, 익은 멜론과 망고, 초콜렛
Finish 복합적이고 부드러운, 긴 여운

바틀 박스 안에 함께 동봉된 위스키 테이스팅 노트에는 자그마치 A4 반장정도 되는 크기에 글씨크기 5포인트로 깨알같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만큼 카발란 증류소에서는 비노 바리끄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먹어봐야죠?


시음기

밸런스가 미쳤습니다. 진짜... 그동안 마셨던 카발란 솔리스트 제품들은 정말 독주하는 것 처럼 특징이 강력하고 튀는 맛이 강했는데요. 비노 바리끄도 그런편에 속하긴 하지만 솔리스트 올로로소 셰리에 비해서는 달짝지근하고 조화롭고 밸런스가 잡힌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블렌디드 위스키에 비하면 굉장히 짙은 느낌의 위스키이긴 하지만요.

아메리칸 오크통에 숙성해서 달짝지근한 바닐라 향이 있고 멜론, 망고같은 크리미한 열대과일에 레드와인의 탄닌감도 느껴지며 아몬드, 고소한 몰트의 맛도 느

카발란 솔리스트 시리즈는 마실 때 마다 감탄을 하면서 먹는 것 같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