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스키/싱글몰트

[41] 글렌피딕 오차드 익스퍼리먼트(Glenfiddich Orchard Experiment)

300x250

글렌피딕 experimental 시리즈 중 사과향이 가득가득한 위스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한병 가지고 왔습니다. 글렌피딕 12년도 사과와 서양배의 풍미가 있는 위스키인데 이번 글렌피딕 오차드 익스퍼리먼트 버전은 어떨지 설렘반 기대반으로 시작했습니다. 
 
글렌피딕 오차드 익스퍼리먼트 위스키는 사과로 만든 브랜디인 깔바도스 양조장인 서머셋 포모나에 방문하여 영감을 받아 만든 위스키이며  서머셋 포모나에서 가져온 캐스크에서 숙성하였습니다. 위스키에서 사과향이 아주 그득그득 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글렌피딕 오차드 익스퍼리먼트



케이스는 아주 화사한 초록색과 분홍색의 조합으로 상큼한 청사과와 복숭아가 떠오릅니다. 병만봐도 싱그러움 그 잡채...!
 
 
 

시음기

 
뚜껑을 오픈하자마자 싱그러운 사과 향이 피어오릅니다. 기분 좋은 사과향이 달콤하게 다가왔습니다. 글렌피딕 위스키 특유의 가벼운 청사과와 서양배에서 사과 주스가 가미된 느낌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역시나 향과 동일하게 사과맛이 훅 치고 들어옵니다. 깔바도스 캐스크에서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답습니다. 그러나 피니쉬가 짧네요. 글렌피딕 12년보다 짧습니다. 사과가 치고 바로 빠져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도수는 43%로 글렌피딕 12년보다 3도나 높지만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알코올이 치는 느낌도 없었고요. 한 병에  20만원에 가까운 위스키로 선뜻 병으로 구매해서 마실 수는 없겠지만 정말 글렌피딕의 특유한 사과향을 잘 살린 위스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피니쉬도 짧고 사과주스 탄 글렌피딕 맛이라 위스키 본연의 풍미를 즐기기 보다는 디저트 위스키로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