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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싱글몰트

[36] 글렌알라키 2012 빈티지 뀌베 캐스크 피니쉬(Glen Allachie Cuvee Cask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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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 위스키로 유명한 글렌알라키에서 와인 캐스크 피니쉬 위스키도 나오는 걸 아셨나요?

빌리워커의 새로운 도전인 와인 캐스크 피니쉬 시리즈 중에 2012년 빈티지 시음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글렌알라키를 좋아해서 뀌베 캐스크 피니쉬도 기대가 됩니다.

글렌알라키 뀌베 캐스크 피니쉬




뀌베 캐스크 피니쉬는 아메리칸 엑스버번 오크에 1차 숙성한 후 2차로 와인 바리끄에 추가 숙성하여 맛을 냅니다. 보르도, 랑그독, 발폴리첼라의 와인 바리끄에 숙성시켰다고 하네요. 와인 알못이라 보르도 와인 말고는 어떤 와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012년에 증류했고 2022년에 병입하여 9년 숙성한 위스키입니다. 논 칠 필터이고 내추럴칼라입니다. 가격은 10만원 후반대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알라키 12년보다는 비싸고 15년보다는 쪼끔 싼 편이네요.





글렌알라키 원액의 붉은 색이 아니라 진한 황금빛이 맴도는 색입니다.


Tasting Notes

Nose 오렌지 꽃, 에스프레소, 마라스키노 체리, 헤이즐넛, 라벤더, 시나몬
Palate 다크초콜렛, 레드커런트, 커피콩
Finish 아몬드, 블랙베리, 오렌지 제스트, 생강, 감초


시음기

시음기는 개인적인 견해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공식홈페이지의 테이스팅 노트에 나와있는 오렌지 꽃과 레드 커런트는 먹고 향을 맡아본 적이 없어서 제가 뭐라 표현은 못 하겠습니다만, 향은 글렌알라키 코어라인과 비슷하게 달달한 꿀과 셰리향이 돋보입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지금까지 마셨던 글렌알라키 중에는 가장 달게 느껴졌습니다. 굉장히 달달해서 위스키를 마시는 건지 코냑을 마시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네요.

그러고 나서 너티하고 고소한 맛과 오크, 떫은 탄닌감이 스쳐갔다 다시 달달함으로 마무리됩니다. 와인 바리끄에 숙성시킨 특징이 아주 잘 살아있는 위스키라고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색다른 위스키를 맛보아서 흥미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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