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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싱글몰트

[15] 아일라섬 피트 위스키 추천 핀라간 CS (FINLAGGAN 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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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또 피트 위스키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셰리 캐스크 위스키들도 시음 리뷰 쓰겠습니다(반성)

 
핀라간 캐스크 스트렝스
핀라간은 모리스 보모어 증류소 이사였던 Brian Cook에 의해 설립된 Vintage Malt Whisky에서  출시한 브랜드 입니다. 핀라간은 빈티지 몰트 위스키 회사에서 주력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빈티지 몰트 위스키 컴퍼니는 독립병입회사로 다른 증류소에서 구입한 위스키 원액을 추가 숙성 또는 병입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어느 증류소의 위스키 원액인지는 홈페이지에도 나오지 않고 아는 사람도 없어 비밀 속에 쌓여 있는데요. 단서는 아일라섬에서 가져온 피트 위스키라는 것뿐... 많은 사람들이 맛을 보았을 때, 라프로익 증류소의 원액이지 않을까 추측만 할 뿐 아직도 비밀입니다. 하하
 
 

핀라간 CS

 
영롱한 황금 호박색의 위스키 한 잔입니다. CS(Cask Strength)는 위스키를 병입할 때, 물 한방울 섞지 않고 오크통에서 숙성된 원액 그대로를 병입한 것을 뜻합니다. 보통 병입할 때에는 물을 타서 맛과 알코올 도수를 어느정도 희석시켜 소비자에게 판매하지만 CS제품은 물을 섞지 않아 고도수의 술로 나오고 있습니다.


Tasting Note
Nose 피트함, 오래된 가죽, 스모키 베이컨
Taste 훈제연기, 요오드, 레몬제스트, 오일
Finish 후추, 피트, 재, 긴 여운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
국가 스코틀랜드 아일라섬
도수 58% (Cask Strenth)
가격 700ml 10만원대(마트기준)
 

시음기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달큰한 아일라섬의 피트 위스키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오일리합니다. 58%의 높은 알코올 도수에서 불구하고 고숙성 위스키 처럼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NAS에 어떤 원액을 쓰는지도 모르는데 이정도 퀄리티를 가지고 왔다니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라프로익 10 또는 킬호만 마키어베이를 추가 숙성시킨 맛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킬호만 증류소 자체는 워낙 신생증류소라... 아닐 것 같습니다. 괜히 맞추고 싶네요.

라프로익 10은 피트, 우디함이 주된 특징이라면 핀라간은 우디, 피트에 오일리함을 추가한 텍스쳐 입니다. 핀라간은 가격도 너무 괜찮고 맛도 괜찮고 알코올 도수도 매우 괜찮은 위스키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만 알고 싶은 위스키로 선정하고 싶은 위스키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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