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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위스키 지식

위스키 냉각여과 방식 Non Chill Filtered 논칠필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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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구매 후 라벨을 보시면 ‘Non Chill Filterd'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역하면 ’차가운 필터를 하지 않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즉, 냉각여과라고 부르는데요, 차가운 필터란 어떤 것이고 위스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글렌알라키 non chill filtered



Chill Filtered 위스키란

위스키 숙성이후 온도를 0-4가량 낮춘 후 20겹정도 되는 얇은 종이에 위스키를 한 번 걸러주는 작업을 칠 필터 작업이라고 합니다. 낮은 온도에서는 에스테르, 단백질, 지방, 지방산 등이 응고되어 필터로 걸러지게 됩니다. 에스테르는 위스키의 아로마를 내는 성분 중 하나로 칠필터를 거치게 되면 위스키의 특정 향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칠 필터를 할까요?

칠필터를 위한 공정이 추가되어 비용과 인력이 소요되는 작업인데요, 바로 위스키의 헤이즈 현상 때문에 많은 증류소에서는 칠 필터를 하고 있습니다. 위스키 온도가 낮아지면 에스테르와 지방산들이 응고되어 위스키가 뿌옇게 변하거나 침전물이 발생하게 되고 최종 소비자들은 위스키가 상했다며 불만을 품어 칠필터 과정이 추가됐습니다.

 

46도 이상이면 헤이즈 현상이 발생하지 않나요?

일각에서는 위스키 알코올 도수가 46도 이상이면 헤이즈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46도 이상에서도 헤이즈 현상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온도와 압력 등의 주변환경에 따른 복잡한 화학적 작용을 통해 대부분 46도 이상의 위스키에서는 헤이즈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46도가 넘어도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위스키 냉각여과


논칠필터 위스키가 더 좋은건가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칠 필터 여부는 증류소의 철학과 취향에 따라 제조과정이 다른 것의 차이일 뿐 더 좋고 나쁘고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 칠필터를 거친 위스키와 거치지 않은 위스키의 맛은 차이가 있으며 칠 필터를 거치지 않으면 고유의 위스키 원액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칠필터를 거치면 더욱 부드러운 위스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논칠필터 위스키의 경우 기본적으로 46도 이상의 위스키로 병입되기 때문에 40도의 위스보다 상대적으로 맛이 진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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