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는 어떻게 보관해야할까요?
고가의 위스키가 상하지 않게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다면 아래의 내용을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개봉하지 않은 위스키를 보관하는 방법
위스키는 꼭 세워서 보관해야 합니다.
간혹 와인처럼 눕혀서 보관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위스키의 코르크마개는 와인의 코르크마개와 달라서 산소의 유입이 쉬워 코르크가 썩을 수 있습니다. 와인의 경우는 코르크 마개가 와인과 맞닿게 되면 팽창하여 산소를 차단해주는 반면, 위스키의 코르크 마개는 팽창하지 않으며 젖은 코르크마개에 공기가 통해 코르크가 썩을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해야합니다.
위스키는 온도가 실온보다 낮으며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서 보관해야합니다. 직사광선을 받아 위스키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증발하는 위스키가 많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10여년동안 위스키를 따지 않은 채로 보관해도 Angel's Share가 발생하게 됩니다. 고가의 위스키는 케이스에 보관된채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 케이스가 직사광선으로부터 위스키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칠필터되지 않은 위스키들은 부유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스키 풍미를 만들어주는 지방산과 에스테르가 낮은 온도에서 응고되면서 이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헤이즈(Haze)현상이라고 합니다. 위스키가 상한건 아니라서 마셔도 됩니다.
개봉한 위스키 보관방법
위스키를 개봉하게 되면 다 마셔야할까요?
와인의 경우 개봉 후에 산화되어 와인의 맛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위스키는 그렇지 않습니다. 개봉해도 1~2년정도는 두고 마실 수 있습니다. 알코올도수 40%가 넘는 곳은 미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위스키가 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서 위스키 병을 세워 보관하게 된다면 2년정도는 끄떡없이 위스키를 드실 수 있습니다만, 위스키와 공기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위스키의 맛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개봉 후에는 6개월 안에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 장기적으로 보관하고 싶다면?
파라필름을 사용하면 더 장기보관 할 수 있습니다.
파라필름으로 병과 뚜껑사이를 칭칭감아 공기가 위스키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위스키의 증발량을 감소시켜주고 aging 속도를 늦춰줍니다.
위스키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작은 공병에 옮겨 보관하세요. 위스키는 공기와 얼마나 접촉됐는지에 따라 맛의 차이가 커집니다. 위스키가 얼마남지 않았다면 작은 공병에 담아 공기와 접촉할 수 있는 면적을 줄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뚜껑은 항상 꼭 닫아주세요
뚜껑을 열어두게 되면 증발량이 많아집니다. 특히 알코올의 증발량이 많아져 밍밍한 맛없는 위스키가 될 수 있습니다. 밤새 취해서 위스키뚜껑을 닫는걸 잊으셨다면, 그 위스키는 맛이 가버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아무리 취해도 위스키 뚜껑은 꼭 닫아 보관해야합니다.
'위스키 > 위스키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스키 라벨 읽는 방법(위스키 고수되기) (0) | 2023.04.23 |
---|---|
위스키와 맥주의 차이 (0) | 2023.04.21 |
하이볼용 2만원대 위스키 추천 (0) | 2023.04.15 |
5만원대 가성비 위스키 추천 (0) | 2023.04.13 |
싱글몰트 위스키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0) | 2023.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