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톤(Blanton's)은 미국 켄터키주에서 생산되는 고급 버번위스키입니다. 블랑톤이 유명한 이유는 위스키 병의 디자인이 한 몫한 것도 있지만 처음으로 증류소에서 엄선된 오크통 하나만을 병입 하는 싱글 배럴 개념을 잡은 증류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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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틀 디자인만 봤을 때는 수류탄 같이 동그란 공모양과 병뚜껑에는 기수가 올라탄 말이 있어 보통의 위스키병 디자인과 다르게 독특하고 예쁩니다. 디자인만 봤을 때는 홈바에 전시할 소장가치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기수가 올라간 말은 경마의 단계를 닮은 달리는 말의 디자인으로 총 8개의 각기 다른 말의 모양으로 출시했습니다. 홈페이지에도 8개의 위스키 스토퍼 디스플레이를 따로 팔 만큼 위스키 콜렉터들을 지갑을 열게 하는 마케팅 전략인 것 같습니다.
93 Proof로 46.5%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20만원에 가까운 10만 원 후반대입니다. 버번 치고는 비싼 편이죠. 블랑톤 싱글배럴 위스키 자체가 고급 버번으로 블랑톤 대령의 주변인들과 고위 인사, 대사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만들어진 위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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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Notes
Nose 바닐라, 캐러멜, 버터스카치, 정향, 육두구, 계피
Palate 시트러스, 오크, 달달함
Finish 정향, 육두구, 계피같은 향신료
시음기
시음기는 개인적인 견해고 그날의 컨디션, 기분, 날씨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 나니 감안해서 봐주세요. 바닐라 향과 함께 올라오는 시트러스한 오렌지 향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이 날은 블랑톤에서는 아세톤 향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면 버번의 스파이시한 타격감보다는 부드러운 감촉이 먼저 느껴집니다. 이후로 캬라멜과 흑설탕 맛과 같은 달달함이 느껴지며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즉, 아쉽지 않은 피니쉬로 떨어집니다.
분명 맛있고 복합적인 맛이 어우러지는 위스키인데... 가격대비 가성비는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니 일본이나 미국에서 사면 좀 싸게 들여올 수는 있을 것 같네요. 병이 예뻐서 선물용으로는 받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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