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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버번

[32] 부커스 버번 위스키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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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스 버번 위스키

부커스 위스키는 켄터키 6번째 마스터 디스틸러인 부커 노가 직접 고른 위스키들을 병입한 위스키입니다. 부커스는 레어 베럴 스트렝스 버번으로 6-8년정도 숙성한 버번 위스키를 물을 타지 않고 그대로 병입하여 만듭니다. 또한 필터도 거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급스러운 버번 위스키의 풍미와 타격감 모두 갖추어 버번 위스키 애호가 사이에서 유명한 위스키입니다.






2022-1E Ronnie's batch

2022년 01번 배치는 다섯개의 서로 다른 숙성창고의 원액을 섞어 만든 스몰배치형식의 버번 위스키입니다. 6년 11개월 22일간 숙성 후 병입했습니다. 62.15%로 병입되었으며 배치마다 도수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로니 랜드(ronnie land)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배치 이름을 로니라고 지었는데요. 로니는 부커 노가 마스터디스틸러로 있었을 때 오랫동안 짐빔 증류소의 숙성창고 매니저로 일했으며 부커 노가 신뢰했던 직원이라고 합니다. 로니는 숙성창고에서 숙성되는 위스키의 퀄리티를 지키고 위스키를 만드는 핵심인물로 활동했습니디.

바틀샵에서 1병에 30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 위스키로 버번 위스키 중에서는 고급 위스키에 속합니다. 마셔본 결과로 맛은 가격만큼은 했습니다.


Tasting notes

Nose 강한 바닐라, 카라멜, 희미한 스모키
Palate 부커스 시그니처 바닐라, 너트, 오크
Finish 길고 풍미가 꽉찬


시음기

색깔은 진한 황금색을 넘어 구릿빛을 띄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테이스팅 노트는 너무 심플하게 적혀 있는 거 같네요. 고숙성의 버번 위스키에서 맡을 수 있는 열대과일의 시트러스한 향과 함께 기분좋은 달달한 바닐라와 캬라멜 향이 올라옵니다. 한모금 입에 머금으면 바닐라, 캬라멜, 후추, 스모키, 타격감, 과일, 풀내음, 아세톤, 넛츠, 오크의 모든 향들이 복잡스럽게 느껴집니다. 정말 맛있는 버번 위스키입니다.

피니쉬도 길고 오래가기 때문에 취하고 싶지 않지만 위스키 한 잔 즐기고 싶을 때 마시면 좋을 위스키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마셔본 러셀 싱글배럴, 노아스밀보다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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