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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버번

[29] 다채로운 버번 위스키 노아스 밀(Noah's Mill) 시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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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스 밀(Noah's Mill)

노아스밀은 윌렛 증류소에서 만든 스몰배치 부티크 시리즈 중에 하나입니다. 병만 보고는 위스키인가? 싶은 병과 라벨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노아스밀을 만났을 때에는 참기름 병인가 싶었고 로완스 크릭은 와인인 줄 알았습니다.


노아스밀 라벨


 
윌렛 증류소에서는 노아스밀을 아주 극찬을 하고 있는데요, 홈페이지에서도 시장에서 가장 풍부하고 무성한 위스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윌렛 증류소 사람들도 맛있다고 극찬을 하는 만큼 위스키 애호가 사이에서도 평이 좋은 버번위스키이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구매하였습니다.
 




노아스밀

 

57.15%의 알코올 도수로 수제 병입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NAS 제품이지만 노아스밀은 약 10년 정도 숙성한 후에 병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아스밀

여기도 핸드메이드 & 핸드 보틀드 인 켄터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

TMI이지만 노아스밀(Noah's Mill) 이름의 뜻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만든 목수의 이름을 따와서 만든걸로 추정되는데요, 위스키를 만들 때 곡물(Mill)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노아스 밀이라고 이름 지었다라고 유추하고 있습니다. 윌렛 증류소에 방문하시면 노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진짜 노아는 아니고요, 증류소를 지키는 귀여운 고양이 이름을 노아라고 지었거든요.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는데 한 마리가 노아, 다른 한 마리가 로완입니다.

 
 
 

윌렛 증류소

윌렛 증류소도 여타 버번 증류소와 같이 미국 켄터키 주에 위치해있으며 바즈타운에 있습니다. 윌렛 증류소는 처음부터 위스키를 증류하진 않았었고 짐빔 같은 다른 증류회사에서 위스키 원액을 사 와서 추가 숙성이나 블렌딩 하여 맛있는 버번위스키를 출시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말은 다른 증류회사에서 쓸 수 없는(맛이 없는) 위스키 오크통(고아 오크통이라고 부릅니다)을 싼 값에 매입하여 맛있는 위스키로 탈바꿈시켜 소비자에게 판매를 했던 아주 능력 있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버번 위스키가 인기가 높아지며 고아 위스키도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윌렛에서도 증류기를 설치하여 위스키 증류를 시작했습니다. 탐슨 윌렛(Thomson Willet)에 의해 스몰 배치 부티크 시리즈인 노아스밀과 로완스 크릭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윌렛증류소 위치 바즈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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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버번 위스키
지역 미국 켄터키주
도수 57.15%
가격 10만 원 후반대


Tasting Notes

Nose 호두, 자두, 꽃
Palate 호두, 자두, 향신료, 라벤더
Finish 오래가는 캐러멜
 


위스키 숙성창고


시음기

지금까지 마셨던 버번위스키와는 90도 정도 다른 위스키였고 처음 마셨을 때는 머리통을 한 대 텅!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버번위스키인데 향이 이리 다채로울 수가 있는가...! 신기했습니다. 분명 맛있는 위스키이지만 맛있고 말고를 떠나서 싱글몰트와 버번 그 사이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만 그래도 버번 풍미가 확실하게 다가옵니다. 민트와 같은 풀내음도 나며 자두는 모르겠으나 붉은 과실의 느낌도 나오고 꿀과 캐러멜, 스카치 캔디, 초콜릿, 견과류의 풍미가 조화로운 버번위스키입니다.
 
알코올 도수 57도가 넘는 고도수의 버번위스키이지만 타격감은 그리 세진 않았습니다. 왠지 버번위스키는 온더락 잔에 털어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면 노아스밀은 조용히 한 잔 와인처럼 음미하며 마셔야 할 것 같은 맛입니다. 있는 재구매 의사는 매우 높습니다만, 가격이 너무.... 합니다. 그냥 우리나라는 위스키 가격이 비싼 것 같네요. 이상으로 개인적인 노아스밀 시음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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