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위스키는(Rye Whiskey)는 호밀로 만든 위스키입니다. 라이 위스키는 미국에서 주로 만들어지며 위스키를 만들 때 사용되는 곡물의 비율 중에 라이가 최소 51% 이상 포함되어 있어야 라이 위스키로 분류됩니다. 나머지 비율에는 보리, 옥수수, 밀 등이 포함이 됩니다.
호밀이 100% 함량된 위스키들도 있긴 하지만 호밀 100%의 매쉬빌로 만든 위스키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호밀은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이 높고 당분의 함류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위스키를 발효시켜 알코올 성분을 뽑아낼 수 있는 양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리를 최소 5~10% 정도 넣어 알코올이 잘 생성되게 매쉬빌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라이 위스키의 특징
라이 위스키는 스파이시하고 거친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버번위스키에서도 라이 함량이 높은 위스키를 마시면 화하고 거치고 매운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라이 함량이 높은 위스키를 하이 라이 버번이라고 부릅니다. (High rye bourbon) 반대로 메이커스 마크처럼 매쉬빌에 라이가 없는 위스키를 마시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지니게 되죠.
라이 위스키 역사
대부분의 술들이 곡물과 과일이 많이 나오는 지역에서 만들어 집니다. 저장창고에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양 이상이 쌓이게 되면 자연스레 알코올 발효가 일어난다던가 오래 두면 썩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술을 만들어 보관을 하곤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막걸리, 일본은 사케, 프랑스는 와인, 켄터키 주는 버번위스키 이렇게 말이죠.
라이 위스키도 마찬가지로 미국 펜실베니아와 메릴랜드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북동부 지역은 호밀 곡물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와 토양조건으로 호밀 생산에 매우 적합했으며 그에 따라 호밀 위스키 증류산업도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라이 위스키 칵테일
라이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와 버번위스키에 비해 향은 약하지만 거칠고 스파이시하기 때문에 칵테일 기주로도 많이 쓰입니다. 맨해튼과 올드패션드 , 사제락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라이 위스키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라이 위스키들은 꽤나 많습니다. 대표적인 라이 위스키는 우드포드리저브 라이, 믹터스 라이, 불렛 라이, 템플턴 라이, 사제락 라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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