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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싱글몰트

[27] 스카치 피트 위스키 추천 아드벡 10(Ardbeg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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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라 피트 위스키의 대표주자라고 하면 라프로익, 라가불린, 아드벡 증류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틀 디자인만 봐도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아드벡 10은 세 가지 대표 주자 중에서 가장 강력한 피트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스카치 아일라섬 싱글몰트입니다.
 

아드벡 10


 


아드벡(Ardbeg)은 역시 게일어로 "Small Height"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드벡 증류소의 코어라인에는 아드벡 10, 아드벡 언오, 아드벡 우거다일, 아드벡 코리브레칸이 있습니다. 10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설속의 명칭을 사용해 아드벡 위스키의 존재감을 나타냈는데요, 아드벡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패션과 양주로 유명한 LVMH(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그룹입니다. 인기 없던 아드벡을 LVMH가 인수해서 병디자인과 이름을 싹 바꾼 뒤로는 유명세를 탔다고 합니다. 
 
 
 
알콜 도수는 46%이며 Non-chill Filltered라고 적혀 있으므로 냉각여과를 거치지 않아 향미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피트 위스키이고 색소 첨가를 하지 않았다는 문구는 없으므로 아드벡 10 고유의 색상을 유지하기 위해 색소는 첨가했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아드벡 증류소 위치


아드벡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서쪽에 있는 아일라섬(Islay)의 남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가불린, 라프로익과 나란히 사이좋게 있습니다. 아일라 섬에서 증류하고 숙성한 위스키는 피트 향도 풍부하지만 바닷가 근처에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숙성되어 짭조름한 바다 해초의 맛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스키 색깔은 노란색에 가까운 맑고 옅은 금색입니다. 
 
 
Tasting Notes
Nose 레몬, 과일, 피트, 멘톨, 후추, 훈제 생선
Palate 시나몬, 후추, 레몬, 라임, 피트, 소금, 구운 마시멜로, 에스프레소, 감초, 타르
Finish 스모키함, 배, 구운 아몬드, 타르
 

시음기

아드벡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공식 테이스팅 노트는 어마어마하게 거창합니다. LVMH의 철학이 들어있나 싶습니다. 첫 향은 향신료, 피트가 훅 올라오며 라이트한 시트러스의 향이 납니다. 피트를 제외하면 무거운 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가벼운 느낌의 위스키 입니다. 맛은 레몬과 같은 시트러스한 맛에 위스키의 달달함과 피트의 강렬함이 입안에 머금어지며 짭조름한 맛도 한껏 느껴집니다. 마지막에 코 뒤로 내뿜어지는 피니쉬는 스모키한 몰트 위스키 자체의 향이 납니다. 피트는 오래갑니다. 
 
피트 위스키를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절대로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만약 피트를 입문하고 싶으시다면 하이볼 먼저 추천드립니다.

아일라 섬의 3 대장인 라프로익, 라가불린과 아드벡을 비교하자면 아드벡은 깔끔하고 시트러스한 과일이 떠오르는 피트이고 라프로익은 오크의 향과 달달함이 돋보이는 피트이지만 과일의 향은 찾아보긴 어려웠습니다. 라가불린은 붉은 과일과 몰트, 피트의 밸런스가 조화롭게 잡힌 맛이었습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비교이니 개개인마다 느끼는 맛은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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