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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싱글몰트

[24]셰리 위스키 추천 글렌알라키 15년(Glen Allachie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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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워커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고 칭하고 싶은 위스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 3년 전부터 최근까지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거론되는 위스키 중에 글렌알라키가 있습니다. 그럼 글렌 알라키 증류소와 글렌알라키 15년 위스키 시음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글렌알라키 15


 
 

글렌알라키 증류소

글렌알라키 증류소는 1967년 William-Delme Evans가 SpeySide에 설립한 증류소이며 2개의 증류기로 위스키를 생산한 작은 증류소였습니다. 글렌알라키는 싱글몰트 시장에서는 유명하진 않았지만 블렌디드 위스키 업계에서는 그래도 알아주는 증류소였습니다. 그러나 경영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수년에 걸쳐 증류소 주인이 바뀌게 되고 결국 2017년에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빌리워커가 글렌알라키 증류소를 인수하였습니다. 빌리 워커의 손맛에 바뀐 코어라인 위스키를 2018년도에 출시하면서 글렌알라키의 인기는 시작되었습니다.
 



글렌알라키 증류소 위치




글렌알라키의 코어라인은 8년, 10년 CS, 12년, 15년, 18년, 21년 CS, 25년, 30년 CS로 색소를 넣지 않은 Natural Color와 칠 필터를 거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언젠가는 30년 CS 알라키를 마셔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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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워커(Billy Walker)

빌리워커는 글렌알라키 숙성 저장고에 잠들어있던 위스키를 아주 맛있고 멋지게 탈바꿈해 준 마스터 디스틸러입니다. 지금 들으면 정말 유명한 위스키인 벤리악, 글렌드로낙, 글렌글라사도 마찬가지로 낙후된 증류소를 인수한 후에 마스터 디스틸러인 빌리워커 감독 하에 맛있게 바뀌어 현재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빌리워커는 위스키를 생산하는 마을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위스키에 관심이 많았으며 글래스고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며 위스키의 화학반응이 어떻게 일어날지를 아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업수완도 굉장히 뛰어난 마스터 디스틸러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렌알라키 15

 셰리 위스키 답게 붉은 색깔입니다.


 
종류 싱글몰트 
지역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도수 46%
가격 20만원 초반대
 
Tasting Notes
Nose 헤더 꿀, 다크초콜렛, 무화과, 과일 케이크, 모카, 시나몬
Palate 무화과 시럽, 다크 초콜릿, 향신료, 꿀
Finish 진저, 말린 과일, 긴 피니쉬
 
 
 
 

시음기

제가 처음 인연을 맺은 글렌알라키는 Batch 7 10년 CS였습니다. 그때 글렌알라키 위스키에 푹 빠져 살았으며 주변 지인들한테 너무 맛있는 위스키라고 추천도 하고 선물도 했던 위스키였네요.

15년은 향도 달고 맛도 단 셰리 위스키입니다. 달짝지근한 무화과의 향이 훅 올라오면서 시나몬과 향신료 맛이 나는 정말 꿀같은 위스키를 맛보았습니다. 10년 CS와 비교하자면 15년이 더욱 달고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렌알라키는 달달한 향신료같은 맛이라 기분 좋은 날 술 한 잔 하고 싶은 날에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총평

PX 캐스크와 올롤로소 셰리 캐스크 조합은 상당히 괜찮은 조합인 것을 배웠습니다. 기분 좋은 셰리의 달달함과 몰트 위스키의 토피맛의 조합은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위스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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