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아오 위스키는 일본에서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지인이 일본에 놀러 갔다가 선물로 사다 줘서 처음 마셔보는 위스키였는데, 맛이 생각보다 좋아서 리뷰를 남기고자 합니다. 정말 감사한 지인입니다.

월드 위스키
네모난 파란 박스에 붓으로 쓴듯한 Ao가 굉장히 일본스러우며 마치 안에는 사케가 들어있을 법한 포장입니다. 여기서 왜 월드 위스키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산토리 월드 위스키는 말 그대로 여러 나라에서 증류한 원액을 블랜딩해서 만든 위스키입니다. 빔 산토리에서 소유하고 있는 아이리쉬, 스코틀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생산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 만들었습니다.

블렌딩 한 위스키 원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라 | 증류소 |
일본 | 야마자키(Yamazaki), 하쿠슈(Hakusu) |
아일랜드 | 쿨리(Cooley) |
미국 | 짐빔(Jim Beam) |
캐나다 | 알버타(Alberta) |
스코틀랜드 | 아드모어(Ardmord), 글렌기어리(Glen Garioch) |
아오는 진한 파란색을 뜻하며 이는 전 세계를 연결해 주는 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만큼 전 세계를 이어주고 있는 건 없죠.

병 모양도 굉장히 특이합니다. 위에서 보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병이 각져 있습니다. 제가 손이 작아서 그런 건지 한 손으로 잡기에는 조금 불편하네요.

이 위스키의는 코르크가 아닌 스크류 마개네요...?

색깔은 진하지도 옅지도 않은 평범한 호박색입니다.
종류 재패니즈 블렌디드 위스키
국가 일본
도수 43%
가격 10만원 초반대
Tasting Notes
Nose 바닐라와 파인애플의 과일향, 크리미한 달달함, 오래 지속되는 나무향
Palate 부드럽고 달콤함, 스모키한 식감, 계피의 스파이시
Finish 복잡함, 스모키, 달콤함, 우디
시음기
싱글몰트보다는 개성이 뚜렷하지 않으나 기대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토리 월드 위스키 아오 공식 홈페이지에 나오는 테이스팅 노트에서는 스모키함이 있다는데 저는 스모키함과 스파이시는 한 2%정도로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부드럽고 크리미하고 따뜻한 여운을 주는 아이리쉬 위스키와 일본 위스키 중간 어딘가의 맛이 느껴졌고 꿀과 같은 단맛과 과일을 많이 느꼈습니다.
총평
따뜻하고 달콤한 느낌은 확실히 주는 위스키입니다. 하이볼로 마실 때도 어느 가니쉬와 잘 어울릴만큼 깔끔한 위스키입니다. 그만큼 큰 특색은 없습니다. 저는 2-3만 원 더 주고 히비키 하모니를 더 찾을 거 같습니다.
일본에 유명한 위스키 증류소가 있으며 전 세계 위스키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는 빔 산토리 회사가 있어 전 세계 위스키 원액을 섞어 만든 산토리 월드 위스키 아오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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