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이자카야에 가면 산토리와 짐빔 하이볼 이렇게 두 종류의 하이볼을 주로 판매하고 손님들이 소비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조니워커 레드만큼 맛있고 가성비 넘치는 하이볼도 없다고 생각하여 이번 포스팅은 조니워커 레드 위스키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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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는 위스키를 마셔봤다 하시는 분도 위스키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위스키입니다. 병 라벨이 사선으로 붙어 있으며 기다란 직사각형 병과 신사분이 걷고 있는 듯한 모습은 조니워커 위스키 하면 떠오르는 병 라벨입니다. 조니워커는 가까운 마트와 편의점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조니워커 탄생 히스토리
조니워커는 존 워커에 의해 탄생했는데요, 존 워커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농장을 팔아 도심에 식료품점을 차려 운영했습니다. 진열대에 위스키도 함께 팔고 있었는데 싱글몰트 원액들이 맛이 일정하지가 않고 시시각각 변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존 워커가 위스키 원액들을 블렌딩 해서 판매를 했다고 합니다. 존 워커가 만든 위스키가 아주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이게 대박이 나 1800년대에 만들어진 조니워커 브랜드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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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블렌디드 위스키
국가 스코틀랜드
도수 40%
Tasting Notes
Nose 스모키, 바닐라
Palate 계피, 후추, 향신료, 사과, 배, 바닐라
Finish 긴 여운, 스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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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여느 스카치 위스키 처럼 황금 호박색입니다. 스카치 위스키에는 카라멜 색소를 넣어서 색깔을 맞추는 게 합법적이기 때문에 병 라벨에 색소 미첨가라는 내용이 있지 않는 한 거의 색소를 넣어 위스키 색깔을 맞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니워커는 색소 미첨가라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위스키의 색깔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하이볼 레시피는 위스키 1, 음료 3~4의 비율로 만들어 드시면 괜찮고 취향에 따라 위스키 양을 줄이거나 늘려보는 게 좋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진저에일, 크렌베리 쥬스, 아이스 그린티를 넣어 마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토닉워터나 탄산수로 마셔도 맛있습니다.
시음기
니트로 마셨을 때는 시트러스한 맛, 과일, 몰트, 스모키 풍미는 있지만 깊고 복잡스럽진 않습니다. 깊은 풍미는 없으며 어린 위스키 맛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조니워커답게 조니워커 특유의 스모키함은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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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조니 진저 하이볼로 만들어 먹겠습니다. 하이볼로 마시니 깔끔, 스모키, 시트러스, 몰트의 풍미가 달달한 탄산을 타고 살아납니다. 진저에일의 달달함과 시트러스한 청량함 뒤로 느껴지는 스모키한 피니쉬의 조합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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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에일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캐나다 드라이 진저 에일을 사용했습니다.
총평
니트로 못 마실 정도는 아니지만 니트로 마시기엔 더욱 맛있는 위스키가 많으므로 니트로 마시기 위한 위스키로는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고숙성의 위스키를 하이볼로 마시는 건 아까우니 곧 다가올 여름에 집에서, 여행 가서,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을 때 대접하면 맛있고 시원한 하이볼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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