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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블랜디드

[9] 조니워커 시리즈의 걸작 조니워커 블루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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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조니워커 라벨 시리즈 중 가장 좋은(비싼) 위스키 입니다. 과거에는 Oldest라는 명칭을 사용했는데 라벨을 파란색으로 했기 때문에 블루라벨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기존에 레드라벨, 블루라벨과 같이 색깔로 라벨을 부여하는 조니워커의 특징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도 가장 귀중한 위스키 원액만을 엄선해서 블랜딩 했습니다. 조지왕 5세부터 로열 워런티를 부여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만큼 맛이 훌륭한 위스키 입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병에 개별 일련번호가 찍혀 있습니다.

고숙성된 위스키가 고급위스키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위스키 라벨에 보통 숙성년도를 표기합니다. 조니워커 블루는 숙성년도 미표기인 NAS 제품이지만 15년에서 60년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배합했다고 합니다. 위스키 규정상 가장 낮은 숙성년도를 표기해야하기 때문에 원칙대로면 조니워커 블루는 15년 숙성한 위스키가 되지만 60년 숙성된 위스키가 포함되기 때문에 조니워커 블루는 NAS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조니워커 블루




Tasting Note
Nose 헤이즐넛, 꿀, 오렌지
Taste 다크 초콜렛, 과일
Finish 여운이 있는, 부드러운 스모크 향

종류 블렌디드 위스키
도수 40%
국가 스코틀랜드
가격 750ml, 20만원 후반(마트기준)



조니워커 블루


시음기
향을 맡자마자 아! 이건 정말 향이 고급스럽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위스키의 향이 복합적으로 올라왔습니다. 바닐라의 맛과 달달함, 오크향, 견과류 향이 골고루 났으며 스모키함이 어느 정도 있는데 쎄진 않고 부드럽게 피니쉬로 올라왔습니다. 싱글몰트만큼 강한 개성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풍미가 좋은 위스키입니다.



조니워커 역사
존 워커는 스코틀랜드에서 농업을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존 워커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농장을 팔아 그 판매금으로 칼마녹에 식료품점을 차려 매니저 일을 했습니다. 식료품점에서 차를 블렌딩 해서 팔다가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끔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판매했으며 입소문을 타 존워커의 식료품점은 인기가 높아져 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레인 위스키와 몰트 위스키를 섞는 것은 불법이어서 몰트 위스키만 블렌딩해서 판매했는데 존 워커가 죽고 그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가 식료품점을 인수받고 난 후,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드는 것이 합법화 되며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 판매하였습니다.


조니워커 스트라이딩맨




조니워커 병에 그려져 있는 스트라이딩맨은 Keep Walking이라는 문구와 함께 유명합니다. 조니워커를 상징하는 네모난 병은 존 워커의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가 만들었으며 각진 병은 동그란 위스키 병들보다는 박스에 넣어 유통하기 편리했습니다. 이렇게 유통능력이 커지며 1920년대에 120여개국에 수출을 할 정도로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조니워커에 붙여진 라벨도 특이합니다. 라벨을 똑바로 붙이지 않고 24도 기울여서 붙였는데, 진열된 위스키 중에 삐뚤어진 위스키가 있으면 눈에 잘 띄기 마련이므로 알렉산더 워커의 마케팅 능력도 뛰어남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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