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오크우드에 묵을 일이 있어 가봤던 몰트바 어멘토!
오크우드에서 도보로 10분쯤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 상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처음 찾아가는 길은 조금 애를 먹을 정도로 찾기는 좀 어려웠습니다....ㅠㅠ
심지어 가게 문 여는 방식도 특이해서 신기한 경험을 좀 하고 왔습니다. 스픽이지바인 듯 아닌 듯...
![](https://blog.kakaocdn.net/dn/b3Y5qj/btsqZzDCu93/Lg3ip12DYYBQ76iXWdsbUK/img.jpg)
들어가는 순간 고흐의 그림과 위스키 박스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아주 고급지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자리에 앉으면 물수건을 준비해 주시지만 손을 씻고 들어가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y4uDQ/btsrcr4oTIA/XJnGWdw0dLzJ0oQLmJLnkK/img.jpg)
송도 몰트바 어멘토는 백바만 보아도 사장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위스키 바입니다.
인당 1만 원의 커버차지가 있는데, 티(Tea)와 셀러리, 과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1E1BM/btsrdhHnDHd/Pn4Fy5TdRJJTAWQypJYT61/img.jpg)
먼저 달지 않은 셰리 위스키를 추천받아 마신 로크로몬드 17년은 부드럽고 달달했습니다... 로크로몬드는 처음 마셔봤는데 로우랜드의 오켄토션과 매우 흡사한 맛을 지니고 있네요. 녹진한 검붉은 색깔처럼 수정과의 풍미가 있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위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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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잔으로 고른 스뱅 12년은 셰리, 피트, 몰트를 다 느끼고 싶을 때 마시면 딱인 위스키입니다. 스프링뱅크는 언제 마셔도 조화로우며 정말 맛있습니다.
어멘토에는 올드 바틀과 독병도 굉장히 많습니다. 위스키 덕후분께서 방문하면 아주 좋은 바일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집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송도로 이사오지 않는 한...
![](https://blog.kakaocdn.net/dn/c7FQQh/btsraveOOQN/btdIIakJvmUEmY5UTdvPjk/img.jpg)
마지막으로 글래스고 뮬이라는 칵테일로 입가심했는데요, 직접 생강청을 담가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생강향이 엄청 셉니다. 라임의 상큼함을 좋아해서 맛있게 마셨는데 위스키 향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모스코뮬과 마셔봐야 비교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알딸딸해진 상태여서 못 느꼈을 수도...
바 의자가 매우 크고 넓어 옆 사람과의 거리도 있어서 편하게 술 한잔 마시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바텐더분께서 위스키에 진심이신 게 너무 느껴져서 혼자 방문해서 이것저것 추천해 마시기 좋은 위스키바입니다.
송도 사시는 위스키 애호가님들은 한 번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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