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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

[Gin] 주니퍼 베리로 만든 진의 역사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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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Gin)은 증류주의 한 종류로 주니퍼 베리를 첨가한 증류주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40도 이상이며 주로 칵테일 제조하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주니퍼 베리(노간주나무) : 검붉게 익은 열매로 달콤하지만 뒷맛이 씁쓸하며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모양만 berry와 유사하고 실제로는 전혀 다른 종류의 열매이고 솔향이 납니다.








진의 역사
1649년 네덜란드 의학박사인 프란시스쿼스 실비우스 부페가 제조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있던 주니퍼 베리를 알코올에 넣고 증류해 약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진은 처음에는 약으로 팔았으며 약국에서 주니에브르라는 이름을 붙여 이뇨, 해열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으로 판매했습니다. 주니에브르는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넘어가기 시작했고 jenever로 표기했으나 영국인들에게는 제네바(Geneva)라고 알려집니다. Geneva에서 앞글자를 따서 gen이라고 불렀고 점차 영국식 발음인 Gin이라고 변해 지금 우리가 아는 '진'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주니퍼 베리





진은 주니퍼 베리에서 유래된 송진향과 밑술에 사용된 몰트로 인하여 몰트향이 나고 설탕이 들어가 단맛이 나는 술인데 영국에 전해지게 되면서 단맛은 없어지고 드라이한 드라이 진이 유행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에서 생산한 진은 보통 달달하지만, 영국에서 생산한 진은 드라이한 진이 되었으며 영국 드라이진이 유행하면서 런던 드라이진은 진의 종류로 고착화 되었습니다. 진은 위스키와는 달리 숙성기간이 필요 없고 값싼 곡물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값이 저렴한 진들이 널리 퍼져 한동안 영국 시민들이 모두 진에 취해 있었다고 합니다.




진의 특징
색깔이 없고 투명한 술로 옥수수나 호밀넣고 발효를 시켜 알코올을 생성 한 후, 증류해서 술을 만듭니다. 이후 증류된 알코올에 주니퍼 베리, 레몬껍질 등을 넣고 다시 증류한 후 알코올 도수 40%정도로 맞추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로 소비되는 런던 드라이진은 칵테일을 제조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주로 칵테일 베이스로 많이 쓰이고 프리미엄 진은 특유의 향이 있어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진토닉, 진 피즈로 마십니다.



진 토닉






진 제조사 라인업
4번 증류로 깔끔한 풍미를 지닌 탱커레이는 시트러스한 향이 있습니다. 비피터는 맛과 향의 밸런스가 좋으며 칵테일 제조할 때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스탠다드하고 칵테일 제조에 많이 사용하는 가성비 있는 진으로 고든스진이 있으며 봄베이 사파이어는 레몬, 고수등의 특이한 풍미를 내어 칵테일 조주용으로는 봄베이 런던 드라이진과 봄베이 사파이어이며 프리미엄으로는 스타 오브 봄베이가 있습니다.

글랜피딕을 만드는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에서 나오는 프리미엄급 진으로 핸드릭스 진이 있습니다. 핸드릭스는 오이와 장미 외 다양한 허브가 첨가되어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핸드릭스 진토닉을 마실 때 오이를 첨가해서 먹기도 합니다.

핸드릭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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